2025년 9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,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약 3년 만에 개기월식이 펼쳐집니다. 이번 현상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과정에서 붉은빛을 띠는 블러드문(Blood Moon)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.
📌 왜 이번 개기월식이 주목받는가?
개기월식은 태양-지구-달이 일직선으로 배열될 때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며 발생합니다. 이때 달은 완전히 어둡게 보이지 않고,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이 달 표면에 닿아 검붉은 색을 띠게 됩니다.
이번 개기월식은 특히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천문 현상으로, 전국 어디에서나 관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
🕑 관측 시간과 하이라이트
- 개기월식 시작: 9월 8일 새벽 2시 30분 24초
- 최대 시점: 새벽 3시 11분 48초
- 종료 시점: 새벽 3시 53분 12초
- 총 지속 시간: 약 83분간 붉은 달 감상 가능
이 시간 동안 달은 천천히 어둡게 물들었다가 점차 붉은빛으로 변해, 마치 신비로운 붉은 보름달이 떠오른 듯한 장관을 연출할 것입니다.
🌍 전국적인 관측 열기(링크)
많은 사람들이 이 드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관측 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있습니다.
국립과천과학관, 국립광주과학관, 천안홍대용과학관 등 전국의 과학관과 천문대에서는 특별 관측회와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직접 달을 바라볼 수 없는 사람들도 인터넷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.
✨ 마무리
2025년 9월의 개기월식은 단순히 하늘의 변화를 넘어서, 우주와 지구, 그리고 인간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체감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. 짙게 물든 붉은 달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, 하늘이 주는 장엄한 선물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