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 렌 드 2026. 8. 18 --> 아직 낮에는 반팔을 입습니다. 그런데 옷장은 한 계절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. 9월이 되면 이미 좋은 물건은 빠지고, 남은 건 애매한 색과 애매한 사이즈뿐이니까요. 이번 가을, 컬렉션이 공통으로 가리킨 방향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. 색은 강하게, 형태는 넓게. ① 올해의 색은 레드입니다 2026 F/W 런웨이에서 가장 자주, 가장 크게 등장한 색은 레드였습니다. 드레스 한 벌을 통째로 붉게 물들인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, 룩의 한 귀퉁이에만 붉은 점을 찍은 브랜드도 있었습니다. 방향은 달랐지만 결론은 같았습니다. 올가을, 시선을 붙잡는 건 붉은색입니다. 문제는 우리 대부분이 붉은 코트를 사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. 그래서 현실적인 방법은 면..